읽다가 좀 화가 나는 문장도 발견했다. 요즘 우리는 바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니 참으로 미련하기 짝이 없다.

바쁘다는 말은 사실 자신이 노예 상태에 있다는 것을 광고하는 말이다. 나보고 노예라고 하는 건가?

대체 이 문장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쓸데없는 분주함이 서서히 내 안에 자리 잡은 거 아닌가?

목적 없이, 목표 없이 바빠 보이느니 차라리 잘 쉬면서 방향을 점검하는 게 오히려 난 듯하다. 나는 낮잠은 빈둥거리기와 함께 창의적인 삶을 뒷받침해 준다고, 문명은 낮잠 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싶다.

책의 저자는 낮잠과 늦잠에 대한 견해를 다르게 말한다. 낮잠을 제법 자는데 죄책감을 들이지 말라고 한다.

나(동휘)는 낮잠을 전혀 안 자는 편인데, 새로운 시각을 발견했다. 물론 난 이 책을 봤다고 해서, 갑자기 낮잠을 청하진 않을 듯하다.

말할 필요도 없지만, 당신은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서 행복해야 한다. 행복하기 위해 게으름을 피우는 게 아니라 말이 좀 어렵다.

하지만 행...